부천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  불씨를 안고  시작

[더팩트타임즈] 권성철 기자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6월 5일 “2017년 주민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주민 참여예산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시민위원회는 36개 동별로 구성된 주민회의에서 추천된 72명과 비영리민간단체 추천 28명을 포함, 총 100명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1명 추천 1개동과 비영리 민간단체 추천 26명을 포함하여 총 9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주민 참여예산 시민위워회를 이끌어갈 임원을 무기명으로 선출하여 “ 위원장 김영규, 부위원장 오성근, 간사 서주아 위원이 각 선출됐다.

이진수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악한 지방재정의 현실을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부천의 주민참여예산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전국적인 모범이 되고 있던 부천시 참여 예산제는 2015년 교육특별위원회의 갑질 논란으로 인해 이모씨 자진 사퇴와 시민위원회가 삭감한 축구교실의 부활로 인해 관주도의 나쁜 선례를 남겼었다. 또다시 2016년 시민위원회 각 분과 의견을 조정위원

회에 시민위원회 각 분과에서 삭감의견을 올린것을 원안대로 살린 내용은 참여 예산의 원 취지를 벗어나 “관 주도의 시민위원회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올해는 2015년 부천시 교육관련해 갑질 논란과 부당 이득 문제로 권고 사직을 받아 사퇴 했던 이모씨의 동 주민 참여 예산을 통해 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도 재정 홈페이지를 통해 부천시 예산을 꼼꼼히 들여다 볼 수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제 목적인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위원들은 항상 말로만 소통하는 부천시에서 올해는 어떤 꼼수를 펼지 기대 된다는 지적도 여전히 남아 있어 2017년 부천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